현대차·기아·제네시스,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총 4개 제품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4-04-29 13:56:07 수정 2024-04-29 13:56:07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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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수송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현대차 5세대 싼타페·제네시스 GV80 쿠페 본상
현대차 멀티 랜턴 ‘야외 및 캠핑 장비’ 분야 본상

‘2024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EV9.[사진=현대차·기아]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2024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1개를 포함해 총 4개의 제품이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ᆞ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의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기아의 EV9은 제품 디자인 부문 중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받은 바 있는 EV9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2개를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기아는 2022년 EV6에 이어 다시 한 번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V9은 작년 출시 이후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북미 올해의 차 등 글로벌 수상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정수를 담고 있다.


기아는 EV9의 외관을 우아한 볼륨감과 전통 SUV의 웅장한 이미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디자인했다. 인테리어에는 가죽 소재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옥수수, 사탕수수 등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10가지 필수 소재’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2023년 선보인 5세대 싼타페로 본상을 수상했다. 강인하고 섬세한 외관을 가진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틀에서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결과다.


제네시스의 GV80 쿠페도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최초의 쿠페인 GV80 쿠페는 럭셔리 SUV의 고급감과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유의 쿠페 전용 디자인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역동적이면서도 과감한 실루엣으로, 날렵한 측면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감성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멀티 랜턴은 ‘야외 및 캠핑 장비’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멀티 랜턴은 한국 고유의 전통인 호롱불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열정이 이끌어낸 결과”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고 의미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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