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더미식, 비빔면 시장 3위 굳히기 돌입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하림의 The미식(더미식)은 지난해 3월 ‘비빔면’, 6월 ‘메밀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림에 따르면 닐슨데이터 조사 결과 2023년 7~8월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기준 비빔면 매출액 규모를 살펴 보면 제품별로 ‘더미식 비빔면’은 3위, ‘더미식 메밀비빔면’은 6위에 올랐다. 

하림은 경쟁이 치열한 비빔면 시장에서 선방한 이유로 제품 개발력을 꼽았다. 하림은 전국 비빔면 맛집을 직접 순회하며 양념장의 맵기(스코빌 지수)와 염도, 당도, 그리고 면의 탄력과 점성 등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제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육수와 볶은 고추, 동치미 국물로 만든 베이스에 자두, 매실, 사과, 배 등 과일 4종과 마늘, 양파, 생강, 무, 대파, 청양고추 등 채소 6종, 총 10종을 조합한 양념장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더미식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캐스팅해 비빔면 먹방을 담은 CF도 더미식 비빔면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하림은 분석했다.

하림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비빔면의 필수 요소인 양념장과 면발을 모두 잡는 것에 충실했다. 이러한 노력이 비빔면 최대 성수기인 여름, 3위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 같다”며 “줄 서서 먹는 비빔면 맛집 대신 집에서 쉽고 편하게 더미식 비빔면을 즐기며 하림이 선사하는 풍성한 미식의 경험을 일상 가득 채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a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