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스리랑카 정부 발주 태양광 발전 공급 MOU…“총 1조원 공급 규모”

증권·금융 입력 2024-05-20 10:32:52 수정 2024-05-20 10:32:5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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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염현복 캐리 대표, 로하나 쿠마라 디스나야카 스리랑카 장관이 태양광 전력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캐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캐리가 스리랑카 청소년체육부 및 국영엔지니어링 공사와 지난 19일 스리랑카 정부 태양광 전력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체육부의 로하나 쿠마라 디스나야카 장관은 스리랑카 국무위원이다. 스리랑카 청년체육부는 스리랑카 정부에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총 책임 유관부서이다. 국영 엔지니어링 공사는 주택 건설 및 건축 자재 산업부 산하의 준 정부 기관으로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캐리는 스리랑카 정부 주관 태양광 전력 시스템을 도입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캐리는 △스리랑카 정부와 첨단기술 전문가에 의한 기술자문 △유원지 및 스타디움경기장에 태양광전력 시스템 도입 △양국 간 경제 협력 등을 통해 스리랑카 정부와 긴밀한 업무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태양광 관련 사업의 기술 협력 및 주요 기술 교육 및 이전 등 세부적인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스리랑카는 값비싼 수입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기상이변 등의 이유로 수력발전 용량도 제한적이여서 극심한 전력난에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스리랑카 청소년 체육부의 로하나 쿠마라 디스나야카 장관은 학교와 병원에 우선적으로 캐리의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캐리 측은 스리랑카 정부 태양광 시스템 사업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캐리는 올해 150mw 규모의 태양광 전력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2034년까지 총 1,000mw 규모의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 및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총 1조원 사업이다.

 

캐리 관계자는 “스리랑카 대통령의 초청으로 조만간 스리랑카에 방문해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스리랑카 정부와의 협력으로 태양광 전력 시스템이 필요한 스리랑카 내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및 태양광 전력 시스템 도입 및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청소년 체육부의 로하나 쿠마라 디스나야카 장관, 마두산카 산다루안 아드히카리 비서실장, 와지라 라크말리 법무자문수석, 스리랑카 무역 대표부 대표 자이안티 와 이사 가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사업 설명회 및 캐리 본사 공장 투어가 진행됐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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