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지그재그, ‘플라워 패턴’ 아이템 거래액 45배 ‘껑충’
플라워 민소매·팬츠 등 검색량 5배 이상 증가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다시 돌아온 플라워 패턴 유행으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지그재그 내 ‘플라워 패턴' 검색량도 5배 이상(418%) 증가했다. ‘플라워’, ‘꽃무늬’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도 각각 41%, 60% 늘었다.
이에 대해 지그재그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에 억눌렸던 개성이 엔데믹 이후 표출되며 화려한 패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초부터 국내외 브랜드에서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신상품을 출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면서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그랜파코어(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타일)’ 등 레트로 무드가 더해져 유행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피스나 스커트 등으로 다소 한정적이었던 플라워 의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봄여름 상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 한 달 간 ‘플라워 민소매’ 검색량은 전년 대비 690%, ‘플라워 티셔츠’ 검색량은 734% 증가했다.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도 16배(1,512%), 45배(4,415%) 이상 급증했다. ‘플라워 팬츠’도 검색량과 거래액이 각각 528%, 274% 늘었다.
플라워 패턴 트렌드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성장했다. ‘루루서울’은 30대 고객 즐겨찾기가 4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스토어 전체 거래액도 23% 늘었다.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판매하는 ‘리리앤코’는 10대 고객 즐겨찾기가 2배 가까이(96%) 증가하며 스토어 거래액은 32%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플라워 패턴이 민소매, 뷔스티에, 숏팬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해지며 이같은 트렌드가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그재그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평소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나만의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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