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페이먼츠, 42.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확장 ‘박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리테일 테크 솔루션 전문 기업 넥스트페이먼츠는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42억5,000만 원이다. 리드 투자사인 ‘엔베스터’를 비롯해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미라클랩’ 등 신규 투자사 3곳과 기존 프리A 투자사였던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후속 투자)했다.
2019년 설립된 넥스트페이먼츠는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개발하며 국내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넥스트페이먼츠는 OpenAI와의 협업으로 리테일 테크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넥스트페이먼츠는 OpenAI의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이후 넥스트페이먼츠는 OpenAI의 API를 활용한 자사의 넥스트AI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AI 대화형 주문 플랫폼인 ‘AI 오더 어시스턴트’와 매장 운영을 돕는 ‘AI 스토어 매니지먼트 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매장에서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의 수많은 메뉴를 대화하듯 간편하게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소상공인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매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신저나 음성 대화를 통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신메뉴 개발, 매출 예측, 고객 맞춤형 이벤트 및 마케팅 기획, 인력 최적화, 매장 자동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이러한 스마트 상점 솔루션을 총동원해 이노베이션 랩 ‘엔샵(N#)’을 다양한 테마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선도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후속 투자사로 참여한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리테일테크 시장 규모는 347억 달러로 추산되며 온·오프라인 소매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는 2028년에는 약 3배 성장한 1,025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넥스트페이먼츠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스마트 상점 솔루션에서 진화된 AI 기술로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리테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AI와의 API 협업에 따라 전 세계 오픈라인 매장에서 말로 주문하는 리테일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넥스트페이먼츠의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경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또 “데이터 기반 AI, IoT, 로봇 기술을 통합한 종합적인 'K-스마트상점' 리테일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엔샵(N#)' 브랜드 하에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넥스트페이먼츠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오는 9월 캐나다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 중이다.
현재 넥스트페이먼츠는 삼성, LG, OpenAI, Microsoft, AWS, Otter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테일테크 분야에서의 글로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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