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즐길거리 ... 먹거리 활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임직원 폐광지 문경 방문해 주요 문화관광시설 벤치마킹 실시
[정선=강원순 기자]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가 지난달 K-HIT Korean – High1 Integrated Tourism(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 1.0. 발표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 29일 폐광지역 문경을 방문해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벤치마킹했다.
3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 직무대행 및 임직원 10명은 오는 25년 개관 예정인 ‘탄광문화공원’(가칭) 내 킬러콘텐츠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 목적으로 문경시 ‘에코월드(석탄박물관)’를 찾았다.
에코월드는 광물, 화석, 광산장비 등 약 6,9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갱도 체험관, 탄광 사택존, 거미열차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랜드 방문단은 동굴을 활용해 석탄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거미기차’ 체험, 어린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대형 풍선 놀이 시설(에어바운스)을 둘러보며 향후 탄광문화공원 내 착안사항 등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를 소재로 식품과 문화를 융합한 양조장 및 이색카페 등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와 음식 개발로 국내 외식업체는 물론 해외 수출계약까지 따낸 노하우를 질의해 관계자 설명을 들었으며, 지난해 2월 론칭한 ‘High1 1340’수제맥주의 맛과 향기 등 제품 특성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철규 대행은 “이번 비교시찰을 통해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하이원리조트만의 시그니처 먹거리를 개발‧판매해 지역 특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전국 폐광지역 지자체의 관광콘텐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 방문단은 벤치마킹에 앞서 문경시장과 문경시의회 의장을 만나 전국 폐광지역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보호 및 복지 사업 확대, 산업전사의 공로와 탄광을 문화유산으로 보전하는 행사 추진 계획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경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번 문경 벤치마킹에 이어 전국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군과 충남 보령시를 연이어 방문해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정연욱 의원, 지역주민 목소리 듣는 ‘주민공감데이(Day)’ 열어
-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 고은리 행정복합 타운 성공 조성으로 춘천 인구 30만, 강원특별자치도 인구 200만 시대 달성
-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 강원랜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169명 정규직 전환
- 양양, 2025년 직매장 지원사업 선정 국비 확보
- 계명문화대 이나경 학생,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 영덕군, 25년 본예산안 6억 늘어난 6171억 원 편성
- 영덕군민 삶 만족도, 소속감·행복도 경북 대비 높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2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3“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4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5“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6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7“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8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9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 10“노사갈등에 공장폐쇄까지”…철강업계 위기감 ‘고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