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GST, 신규 사업 '액침냉각' 주목…AI 데이터센터 활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그로쓰리서치는 GST에 대해 신규 아이템으로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11일 설명했다. 다만,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2006년 코스닥에 상장한 GST는 주요 사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스크러버와 칠러 장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며 “매출비중은 2023년 기준 스크러버 장비 63%, 칠러 18%, 기타 19%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GST가 보유한 액침냉각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의 침전을 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로,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 GST는 2022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1상형, 2상형 2가지 타입의 제품을 개발했다"라며 "현재는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1상형 제품은 국내 데이터센터 1곳에 데모 형태로 납품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2상형 제품은 현재 데이터 수집을 위한 파트너社를 모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또한 "액침냉각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건설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을 고려해서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이를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GST가 바라보는 액침냉각 시스템 공급 시점은 2026~2027년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GST는 2024년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전망한다”며 “2024년 고객사의 업황 회복으로 ‘23년 대비 실적 회복은 당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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