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수출입銀·투르크 대외경제은행 협력…“투르크메니스탄 진출 모색”
세계 4위 규모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보유국
중국·러시아·유럽에 쉽게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한국수출입은행·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FEB)과 금융지원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금융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TFEB는 대외경제협력 및 국가산업 개발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된 투르크메니스탄 국책은행이다. 지난 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9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보 공유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기업 참여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정보 공유’,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더불어 지리적 이점을 갖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규모의 천연가스 확인매장량 보유국으로, 카스피해 인근에 위치해 중국, 러시아, 유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한편 K-SURE와 한국수출입은행은 2014년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플랜트 프로젝트에 각각 11억 달러, 7억7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및 TFEB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최근 인프라·국방·관광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 경제협력에 따른 매우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와 투르크메니스탄의 여러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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