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직원 리뷰 조작 없었다”…‘5대 핵심 증거’ 공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쿠팡은 14일 ‘직원 리뷰에 조작이 없었다’라며 5가지 핵심 증거를 공개했다.
쿠팡은 ‘태어나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없다. 절대 추천 못해요’와 같은 솔직 리뷰에도 공정위는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공정위는 쿠팡에 PB 상품 배치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등의 이유로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을 왜곡했다”고 했다.
하지만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 PB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는 입장이다.
[사진=쿠팡]
쿠팡은 “별점 1점을 지속적으로 준 임직원도 리뷰 작성에 어떤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는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 평점이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도 낮았다”고 밝혔다. 쿠팡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다는 것이다.
[사진=쿠팡]
쿠팡은 “공정위가 문제 삼은 기간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수 2,500만 개 대비 0.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전체 리뷰수 2,500만개의 극히 일부인 7만개 댓글 수만을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임직원들이 체험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왔고, 본인의 작성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며 “상품평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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