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퀸텀코리아서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 ‘알파키’ 첫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06-24 11:17:07 수정 2024-06-24 11:17:07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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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 등록된 임직원 계정정보 통합관리
양자내성암호 적용 및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 가능

[사진=LG유플러스]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LG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Alphakey)’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설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직원은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연산속도의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2차인증에 PQC를 함께 적용했기에 계정 및 내부 정보를 더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할 수 있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IT 환경도 고려해 제작했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할 수 있으며, 모든 기능은 한국어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 외에도 PQC 관련 기술과 상용 서비스들을 함께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포함해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G 라우터 등 총 9개의 제품을 미술관의 갤러리 형태로 전시할 계획이다.

광전송장비, VPN, 라우터 등은 기업이 외부의 공격에 대한 걱정 없이 상호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이다. 또한 보안카메라, eSIM/USIM의 경우 평소 일반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양자내성암호를 이해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키는 현장에서 소개 영상을 제공하며, 체험존에서 실제 사용 화면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설명도 진행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부스 방문 고객을 우선으로 알파키 베타 서비스 고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루션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여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제휴를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그동안은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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