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애리조나 ESS공장 건설 일시 중단
경제·산업
입력 2024-06-28 17:44:19
수정 2024-06-28 17:44:1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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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했습니다.
함께 착공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총 7조2,000억원을 투입해 원통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공장을 건설 중이었습니다.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건설 중단에 따라 완공 시점에도 영향이 생길 전망입니다.
이번 공장 건설 중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LG엔솔은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시설 운영 최적화에 집중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목적”이라면서 “애리조나 공장이 향후 북미 ESS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건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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