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 필요”

경제·산업 입력 2024-07-09 09:00:00 수정 2024-07-09 09:00:00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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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설문 87% "도입 필요"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6월 17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T커머스란 TV기반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이 TV를 보면서 리모컨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등으로 나타났다.
 

T커머스 신규 도입 시 이용 의사에 대한 질문에는 97.6%의 중소기업이 이용할 의사가 있거나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80.5%는 2개사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여, T커머스 채널의 대폭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개사 도입만으로는 경쟁유도 효과 적음’(31.2%) △‘홍보 기회 및 판로 확대’(28.7%) △‘이용기업의 비교·판단을 위한 채널 선택권 보장’(22.0%)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도입 시 중소기업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은 △‘낮은 판매수수료 등 입점 조건 우대’(70.1%) △‘상위 채널번호 배정을 위한 송출수수료 우대 등 정책적 지원’(36.1%) △‘입점상담회 등 상품관리자와의 소통 기회 확대’(35.3%) △‘제품 선정 후 방송까지 절차와 시간 단축’(26.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T커머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T커머스 입점 선택 이유로는 △‘1회 녹화로 방송 부담과 비용이 적음’(42.4%) △‘시간 제약이 없어 꾸준한 매출 발생 가능’(33.2%)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입점이 쉬움’(13.5%) 등이 나타났다. 또한 T커머스 관련 필요한 개선사항으로는 △‘판매 수수료 인하’(75.7%) △‘원하는 방송 시간대 편성 및 방송 횟수 확대’(56.6%) △‘신제품이나 인지도 낮은 중소기업의 입점 조건 완화’(27.3%) 등이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낮은 수수료와 높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의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개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수수료 절감 등 경쟁 유도 효과를 높이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테스트베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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