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빅4 안착하나…구본욱 대표 연임 '청신호'
금융·증권
입력 2025-08-11 17:24:22
수정 2025-08-11 18:23:4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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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5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해율 안정화와 설계사 질적 성장, 신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업계 '빅4' 안착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55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반보험 실적 부진과 보험업 전반의 손해율 부담 속에서 이룬 성과로, 업계에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분기 실적과 신계약 CSM에서 업계 4위인 현대해상을 제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3%로, 업계 평균을 밑돌며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티맵, 네이버와 연계한 플랫폼 기반 맞춤 특약과 업계 최초 대중교통 할인 특약 특허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도 15%대에 진입했습니다.
설계사들의 질적 성장도 두드러집니다. 올해 KB손보에서 뽑힌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315명.
블루리본 컨설턴트 비중이 전속 설계사 대비 2.63%로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완전판매율과 계약유지율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도 불완전판매 이력이나 모집 질서 위반으로 인한 제재 이력이 없고 유지율 지표가 우수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도 눈에 띕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후보군을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보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민간 최초 기후보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ESG와 신사업 영역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구본욱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온 체질 개선과 신사업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구본욱 대표. 짧은 기간 내 체질 개선과 성장을 이끌면서 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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