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침체 직격탄…백화점 3사, 2Q 실적 전망 '흐림'
2분기 매출…편의점·SSM ’활짝’, 백화점 ’흐림’

[앵커]
최근 백화점업계는 체질 개선에 나서며 비효율적인 점포는 정리하고, 노후화된 지점은 복합쇼핑몰로 리뉴얼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계속되는 소비침체에 2분기 백화점업계의 이익 성장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부는 매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합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5월(4월) 기준,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5.9%), 4.8%(3.2%) 늘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3.1%(6.7%) 줄어 매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백화점 역시 0.1%(2.0%) 하락세로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전망 수치에선 차이가 나지만, 2분기에 백화점 업계에서 큰 폭의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란 공통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마진이 큰 의류, 잡화 대신 명품과 생활가전 등 마진이 낮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잘 팔려영업이익 증가는 적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흥국증권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8,160억원으로 전년 동기(8,220억원) 보다 0.7% 줄고,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660억원)보다 1.5%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560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흥국증권은 2분기 매출이 1조2,680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고, 영업이익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385억원으로 20%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 3.1% 늘어난 1조9,000억원과 632억원으로 흥국증권은 전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출1조7,991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으로 1년새 각각 10%, 3.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물가의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면서,
백화점업계의 2분기 실적은 큰 이익 성장이 어려울 거란 전망.
다만 불황 속 선방했을 것이란 예상과,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의 편차가 있어
실제 성적표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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