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이 촬영한 올림픽 스타디움 공개" 한화시스템, 英 판버러 에어쇼 참가

경제·산업 입력 2024-07-23 17:02:01 수정 2024-07-23 17:02:0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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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주 ·항공 시장 정조준
국내 최초 AESA 레이다 공랭식 기술 선보여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진행되는 ‘2024 판버러 국제에어쇼’의 한화 전시관[사진=한화시스템]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화시스템은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함께 약 60평 규모의 통합전시관를 마련하고 우주 설루션 및 미래형 항공 기술 전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해 국내 최초 우주로 발사한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과 지구 영상을 공개하고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설루션 등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설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형 SAR위성이 촬영한 세계 곳곳의 영상을 공개한다. 지난 4월 첫 공개한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등을 포함해 ▲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스타디움’ ▲선착장과 조선소가 선명히 담긴 국내 목포항 ▲한국군이 해외에서 수행한 최초의 인질 구출 작전지였던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까지 다양한 지역을 선명하게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소형 SAR위성의 관측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에 탑재될 AESA 레이다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경공격기·무인기·소형 항공기 등 각 항공기 특성에 맞는 다양한 AESA 레이다를 선보인다.

국내에선 최초로, 발열이 큰 레이다를 냉각 유체 없이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 기술’로 설계·제작해 기존 전투기에 탑재되는 AESA 레이다보다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경공격기뿐 아니라 공격헬기용·무인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무인기용 AESA 레이다엔 초고해상도 SAR를 탑재해 공중∙지상∙해상 정보 수집 및 이동 표적 탐지 임무가 가능해 감시·정찰 및 전투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에는 호주의 다계층·초연결 사업 ‘랜드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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