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분기 영업이익 181억원…전년比 17.0%↑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케이카(K Car)는 올 2분기 매출 5,89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올 2분기는 중고차 평균 소매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1,722만원으로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만9,017대로 증가했다. 판매 단가와 대수 모두 성장한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7.0% 성장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적용한 판매와 비대면 매입 채널을 확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 결과다.
케이카의 이 같은 성장은 시장 흐름을 상회하는 성장세다. 지난 2년여간 역성장세가 지속되던 중고차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되며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반면 케이카는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7% 성장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유효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 대수도 늘어 전년 동기 4.7% 증가한 2만9525대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2.5% 증가한 1만6,640대, 오프라인 판매는 7.7% 증가한 1만2,885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고차 시장 내 성장세가 뚜렷하고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높은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시장보다 1%p 높은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매도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판매된 직경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9492대다. 케이카 경매장의 평균 낙찰률은 80% 내외로 타 경매장 대비 20%p 이상 높은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지난 24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또한 중고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사업자들을 위한 B2B 서비스 확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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