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교생, 천사섬 신안서 생태와 지속가능성을 논하다

전국 입력 2024-08-04 08:39:21 수정 2024-08-04 08:39:21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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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생태교육원서 '생태캠프' 28명 학생들 참여

한·미 고등학생들이 생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신안=신홍관 기자] 한국과 미국 고등학생들이 도초도 신안군생태교육원에서 ‘생태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생태캠프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까지 4박5일 이어진 캠프는 미국과 도초고등학생 28명이 짝을 이루어 참여했다. 학생들은 시목 숲 생태체험, 죽도 갯벌 체험, 해변 정화 활동, 별자리 관측 등 신안군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과 자산어보 탐구, 천일염 생산체험 등 다양한 섬문화 탐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생태체험교육은 생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섬, 숲, 갯벌, 어류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개인의 실천이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했다.


캠프에서 미국 학생들에게 K-Food의 맛으로 선보인 특별 메뉴는 김밥, 후리질로 잡은 물고기 튀김, 죽도 갯벌에서 잡은 게와 고둥, 궁중비빔밥 등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며 오방색(빨강, 파랑, 검정, 노랑, 하양) 다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도 체험할 수 있었다.


뉴저지주 고등학교 체육 교사인 베로니카(Veronica L. Harris) 선생님은 “생태와 전통문화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너무나도 알차고 좋은 캠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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