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에 유연 대응”
경제·산업
입력 2024-11-22 17:23:38
수정 2024-11-24 11:24:35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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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늘(22일) 개막한 LA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 이니시움 등 오랜 기간 공들여온 전략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으로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철저한 대응으로 미국 시장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부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모터쇼 ‘2024 LA(로스앤젤레스) 오토쇼’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은 최대 규모 전시관을 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차는 LA 오토쇼 개막 하루 전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9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오토쇼 개막일에 맞춰 관람객들에 아이오닉 9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수소 전기차 콘셉트 모델 ‘이니시움’ 역시 북미에선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장에는 아이오닉 9과 이니시움 외에도 총 42대의 차량이 전시됐습니다.
기아도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외에도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와 ‘더 뉴 스포티지’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두 차 모두 북미에서 첫 공개입니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 2,239㎡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총 26대를 전시했습니다.
제네시스 역시 GV70 부분변경 모델,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등 9대의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GV70은 북미 시장 출시 후 3년만에 8만5,000대가 판매될 정도의 인기 모델인데, 이에 힘입어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내 60개의 판매 거점을 구축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미국 LA 엘 세군도(El Segundo) 지역에 브랜드 최초의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 개관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LA 오토쇼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내정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싱크]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내정자
“미국에서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소매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37%, 전기차가 26% 성장한 데 힘입어 4년 연속 미국 소매 판매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2분56초~3분3초)현대차는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동화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 예고 등 많은 암초에 놓여 있는 상황.
호세 무뇨스 사장 내정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우려 등에 대해 “향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조정해나가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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