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아파트 전기차 화재…건설사 화재진압 대응 총력
삼성물산, '불꽃센서 카메라'로 초기 화재 진압
DL이앤씨 전기차 화재 10분만에 진압
잇단 아파트 전기차 화재…'충전소 설치' 두고 주민 갈등 격화
내년부터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10% 갖춰야

[앵커]
아파트 내 전기차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주차장 내 전기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별다른 안전 규정은 없는데요. 이에 건설사들이 화재 예방 및 사후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한 불꽃에도 화재를 감지하고, 위치를 감지한 뒤 경보를 울립니다.
걸리는 시간은 단 4초. 화재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불꽃센서 일체형 카메라'입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 카메라를 향후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단 계획입니다.
DL이앤씨은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치가 주차돼 있는 차량 아래쪽으로 들어가 배터리팩에 물을 분사해 진압하는 방식입니다.
현대건설도 지난 2022년부터 일부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충전 공간을 블록벽으로 구분했습니다. 주차장 내 화재가 발생해도 불이 다른 차량이나 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며, 차량 140여 대가 타고 480여 가구에 전기와 물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일부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거나, 충전을 막으면서 입주민과의 분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사후 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겁니다.
현행법상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을 총주차면 수 대비 신축의 경우 5%, 구축은 2% 이상 설치해야 합니다.
여기에 내년부턴 신축의 경우 10% 이상으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나 주차장 안전기준 규정은 없는 상황.
업계에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엄격한 안전기준 규정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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