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힘주는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000만주 추가 소각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물량 총 2,000만주
주주환원성향 3년간 조정 당기순익 35% 이상 유지
자사주 취득 결정에 주가 강세…"주주가치 제고 방점"
[앵커]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자사주 1,000만주 매입과 소각을 끝낸 후 6개월만에 다시 동일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것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취득 예정주식은 유통주식 수의 약 2.2%에 해당하는데요.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신규 자사주 취득 완료 후에는 1,000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에도 1,000만주를 매입해 소각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소각을 완료하면 올해 소각량은 총 2,000만주로 늘어납니다.
앞서 미래에셋은 향후 3년간 자사주를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를 100만주 이상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주주환원성향을 조정해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및 배당에 나서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결정은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이번 결정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앞으로도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380원(5.53%)오른 7,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이 들려오자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상승 폭을 키우다 강세 마감했습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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