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 상반기 순익 2,040억…ELS 배상 영향 전년比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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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SC제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홍콩H지수 ELS 배상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해 2,040억원으로 공시됐다.
SC제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2,04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규모다.
비이자이익 성장과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ELS 배상액 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었고, 이자이익은 자산 규모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비용 부문은 정기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기업대출 충당금과 부동산 PF 대출 관련 선제적 추가 적립 충당금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45억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나타났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상승한 0.43%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보다 0.8% 증가한 86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각각 21.62%, 17.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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