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는 미래세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개척자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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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6월 글로벌 14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뒤 처음 공식 메시지를 냈다.
장재훈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수소위원회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소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수소 산업의 미래에 관한 평소 소신을 밝혔다.
장 사장은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 혁신적인 기술에 흥미를 느껴왔다"며 "혁신은 대중이 받아들이기 전에 오랫동안 표면 아래서 일어나는데 수소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수소에 대한 비전과 장기적인 포부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CEO 주도 글로벌 협의체다. 출범 당시 13개 회원사였던 수소위원회는 현재 20여개국, 140개 기업이 참여하는 단체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창립 멤버 중 하나로, 장재훈 사장은 지난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전담 조직을 만들고 이후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수소 전차와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는 등 업계를 선도해왔다.
장 사장은 "현대차는 약 30년간 수소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시장 견인력을 확보했다"며 "그 추진력은 부인할 수 없으며 수소 사업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올해부터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수소 가치사슬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발표하며 단순한 수소 모빌리티가 아닌 수소 밸류체인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장 사장은 수소 산업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된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는 "수소가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혜택을 줄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라는 깊은 확신"이라며 "수소는 단순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이 아닌 지역적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수소 산업의 개척자"라며 "수소 산업에는 어려움도 따르지만 그만큼 수많은 기회도 있다"고 밝히면서 수소 전문가를 꿈꾸는 미래 인재들에게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개척지에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해보라"고 덧붙였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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