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치 높인다”…외관 특화 설계 아파트에 수요자 발길 지속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외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높이는 것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외관을 차별화한 단지들은 기존 아파트 외장재가 가진 단조로움을 벗어나는 동시에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지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는 인지도와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을 특화한 아파트는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단지명만 들으면 ‘아 거기 알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라며 “이에 지역을 넘어 전국구 아파트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가치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한강과 어우러지는 외관설계와 스카이라운지, 392m 초대형 문주를 계획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결과, 입주와 동시에 한강변과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권에서도 외관 특화를 적용한 단지는 전국구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 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실제 이 단지는 해운대의 파도와 동백꽃 등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곡선형 디자인으로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시장에서도 외관 특화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스카이브릿지, 커튼월룩 등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을 조성한 점이 주목되면서, 1순위 청약에 9만 여명의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는 한양이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김포시에서 공급을 알린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북변3구역의 완판으로 관심이 높아진, 김포시 북변동 일대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다. 총 3,058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0~103㎡, 2,1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단지 안에는 약 3.5만㎡(약 1만여 평) 규모의 대형공원인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3,000여 가구가 넘는 압도적 스케일에 걸맞은 특화 외관을 도입해 상징성과 랜드마크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첫인상을 제공하는 걸포북변역 방면으로는 측벽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고급화 단지에 주로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와 옥탑 랜드마크 조형물 등도 도입해 단지의 웅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매머드급 단지 구성외에도 김포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북변·걸포 지역에서도 역세권, 숲세권 입지를 모두 갖춰 대장주로 기대감이 컸던 곳”이라며 “이러한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외관을 도입해 상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이 밖에도 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양은 이번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에 역대 수자인 단지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조경의 경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에서 설계와 시공을 맡아 명품 조경을 선보인다.
또한 단지 내에는 일반·특화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총 46개소의 김포 최대 수준 커뮤니티가 도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어린 자녀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위세대 계획으로는 동선은 간소화하고, 수납공간을 늘려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평면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며, 특히 필요에 따라 거실을 넓히거나 방을 합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일부타입) 수요자들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집을 꾸밀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사업지내에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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