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대학 법인평가 추진방향' 놓고 머리맞대
사교련 광주서 임시총회…남정장학증서 수여식·임원단 대회도
[광주=신홍관 기자]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사교련, 이사장 양성렬)가 지난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전일빌딩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학 법인평가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날 사교련 총회는 양성렬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명식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 의장과 오기석 광주전남교수 연구자연합회장의 환영사로 진행됐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 강경숙 국회의원, 김이수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 위행복 (사)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장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익진 사교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록 사교련 복지위원장 겸 장학기금 위원장의 진행으로 남정 장학증서 수여식도 가졌다.
임원단 회의에서는 유원준·박순준 교수가 각각 법인평가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를 발제했다.
이후 열린 법인의 경영 역량(박순준, 양채열, 박동순, 이재호), 법인의 기여도(유원준, 김종원, 방효원, 정재진), 대학의 거버넌스(양성렬, 김명식, 안현식, 이세환)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도 펼쳤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기반 구축,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유치 난항과 10여년 이상 지속된 대학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고갈 사태 등 광범위한 내용들을 다뤘다. 또한 대학의 수직적인 구조로 인한 대학 서열화의 심각성, 존폐위기 지역 사립대학의 질적 제고에 대한 의견도 대두됐다.
양성렬 사교련 이사장이 임시총회에서 개회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사교련]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국·사립대 관리 체계의 분리 및 규모와 편제, 지역여건 고려한 특성화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의견도 피력됐다.
총회 다음날 24일에는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 및 역사관 견학에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가 이뤄졌고, 이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답사했다.
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는 전국 112개 사립대학교 교수협의회의회장 들로 구성된 국내 최대 교수 연합체로서 1987년10월 창립했다. 사립대학의 민주성과 공공성, 자율성과 다양성 증진을 핵심과제로 설정 활동중이다.
또한 대학내 부패와 비리 비민주적 대학운영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고등교육과 대학정책에 대한 국내 사립대학과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교육부와 국회에 전달해 정책 입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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