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일러스트레이터 '디지로그'展…9월11일까지

전국 입력 2024-08-26 13:29:43 수정 2024-08-26 13:29:43 조용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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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신문 홍 기자의 이색 전시회…가상·증강·실제 현실 “하나로”

광양경제신문 홍봉기 국장의 이색 일러스트 ‘디지로그’ 展 전시전 홍보물. [사진=홍봉기 작가]

[광양=조용호 기자] 지역 언론인이 마련한 디지로그(디지털+아나로그 합성)’ 전시회가 전남 광양시 중마동 이음갤러리에서 오는 911일까지 열린다2022, ‘B급 전시회에 이어 두번째다.

 

2년 전 ‘B급 전시회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일러스트레이터 홍봉기 작가는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으로 이번 개인전은 두 번째다. 홍 작가는 예술은 하나의 놀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무거운 주제는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깊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각종 일러스트와 사진 그림 문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작가는 이번 작품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그리고 실제 현실이 하나라는 전제를 깔고 전시회를 기획했다가상현실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라면, ‘증강현실(增强現實)’은 실제 존재하는 현실에다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인데, 나는 요즘 가상증강이 서로 혼합된 세계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작가에 따르면 가상과 현실의 세계는 항상 애매모호할 뿐만 아니라 겹쳐 있다는 것. 내가 잠을 자면서 꾸는 꿈도 엄밀히 말해 현실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증강현실에 대한 생각이 제각각 다르겠지만, 이제 미래는 그런 경계들이 모두 사라지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기술 발전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시도를 해 보면서 증강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어 봤다. 장자의 나비의 꿈은, 가상현실이면서도 증강현실이고 또한 실제 세계라는 게 내 입장이라고 정리했다.

 

아울러 "도구가 바뀌면 시대가 바뀌듯 그림 또한 그 표현 기법이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홍 작가는 광양경제신문에 시사만평고것참 아저씨네 컷 시사만화를 연재하는 등 현실 참여적 작품 활동을 하며 자기만의 표현 기법을 견지해오고 있다/cho554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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