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증시 주도는 바이오소부장…금리인하 수혜주 '활활'

증권·금융 입력 2024-08-27 08:07:09 수정 2024-08-27 08:07:09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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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호재 속 주목받는 바이오
실적 개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가 밀어 올려

[서울경제tv=김보연기자] 바이오주가 하반기 주도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업종은 국내 증시에 주도주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침체를 겪었던 바이오 업종은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금리인하 시기 수혜주로 꼽히는데다 최근 실적 개선과 코로나 확대, 해외 엠폭스 등 감염병 확산,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한 위탁개발생산(CDMO)의 급격한 성장 등 호재가 겹치면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개월(5월27일~8월26일)간 가장 많이 상승한 건 TIGER 코스닥150 바이오테크로 28.98%나 주가가 올랐다. 뒤를 잇는 건 TIGER 바이오 TOP10(28.28%), KODEX헬스케어(24.40%),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23.93%), TIGER 헬스케어(23.91%),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23.39%), RISE 헬스케어(22.22%)로 국내 ETF 수익률 10위 가운데 상위 7위까지 모두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주다.


개별 주식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가 바이오주다. 셀리드(104.15%), 우정바이오(100.37%), 퀀타매트릭스(86.04%), 진매트릭스(81.09%), 미코바이오메드(78.99%), 셀레믹스(67.52%), 세니젠(61.77%) 등이 급등했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대규모 CDMO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같은 기간 4% 급등했다. 지난 3개월동안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엔 567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알테오젠도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기도 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Act)이 올 9월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술적 역량과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CDMO기업을 주목하고 있어 바이오주와 소부장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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