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시작하는 생명의 가치'…대인예술시장 레지던시 작가 기획展
[광주=신홍관 기자] 2024 아시아문화예술 거점 활성화 프로젝트 레지던시 링크 3기 참여 작가들이 그동안 제작한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다.
‘흙, 생명을 품다’란 주제와 ‘작가의 손으로 재탄생하는 전통시장의 가치’란 부제로 7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도예 작가들이 직접 손으로 형상화한 작품, 그림을 그려 넣어 제작한 도자기와 다육가드닝 작품들로 모두 대인예술시장에 정주하며 경험한 이야기와 야시장을 통해 이뤄진 추억들을 담아냈다.
특히 전통 분청사기를 만들던 기법과 현대적 채색 기법인 핸드페인팅을 활용한 작품이 새로 선보이고, 최근 다육가드닝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재예술 작품과 야시장의 스토리를 담은 향수 제품 4종이 시향 행사로 새롭게 전시된다.
또 오는 13일 열리는 남도달밤야시장에 맞춰 이애경, 박시현, 곽유나, 모지영, 조영정, 김미영 등 5명의 작가가 직접 전시 도슨트 및 물레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광주비엔날레 관람 티켓과 함께 투어 상품으로 구성되어 외부관광객 30여 명이 사전 초대된바, 한 평 갤러리 전시와 야시장을 결합한 예술관광상품이 새롭게 평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남도달밤야시장 이정진 예술감독은 “대인시장에 정주하시는 작가들이 밤낮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작품을 준비했다”며 “‘흙에서 시작한다’란 주제처럼 함께 만지고, 빚고, 다듬는 과정을 관광객들이 체험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남도달밤야시장 9월 행사로 13일 하루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인예술시장 한 평 갤러리에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남도달밤야시장 행사일엔 작가도슨트가 별도로 진행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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