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 ‘스타트업코리아펀드’, 8,376억 원 규모 조성

경제·산업 입력 2024-09-19 10:55:23 수정 2024-09-19 10:55:2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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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3,280억 원·모태펀드 2,310억 원 출자

[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19개 민간출자자 3,280억 원, 모태펀드가 2,310억 원을 출자해 총 8,376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중견기업, 금융권 등 민간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민간 출자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모태펀드가 우선손실충당 등 과감한 출자조건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초격차 분야 6,876억 원, 세컨더리 분야 1,500억 원 규모다.

해당 펀드는 올해 출자사업이 도입된 첫 번째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당초 결성 목표액은 5,000억 원이었으나,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목표의 1.7배에 해당하는 약 8,4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특히 19개 민간출자자가 3,280억 원을 출자한 가운데, 이 중 한화토탈에너지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6개 기관은 벤처투자조합에 최초로 출자하며 벤처투자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이력이 있는 13개 기관 중에서도 9개 기관은 전년보다 출자금액을 대폭 확대헀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민간의 벤처투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로 기획함에 따라 이번 출자사업에서 실제로 민간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낸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6개 기관이 벤처펀드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민간투자 촉진 효과가 나타났다”며 “글로벌 투자자,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 등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담은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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