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부위원장 "성장지원펀드 1차 목적 달성"
제8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재정모펀드 성과분석 및 결과 공유
김소영 부위원장 "성장지원펀드 수혜기업, 일반기업 대비 높은 성장성 보여"
"재정투입펀드 분석 고도화 작업 통한 맞춤형 공급 기대"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위원회가 25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들과 8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재정모펀드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3월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한 재정투입펀드에 대해 한국신용정보원의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정책자금 배분 효율화에 활용하기로 한 후속조치이다.
앞서 2018년 최초로 시작된 성장지원펀드는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기업 성장을 위해 3년간 8조원(목표, 실제 9조9,000억원 조성)규모로 조성된 펀드이다. 2018년 최초 결성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899건(기업수 1,073개)에 투자했고, 자펀드는 각 펀드 결성 후 15년이 경과한 2033~2035년 순차적으로 청산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기업투자 후 3~5년이 경과한만큼 현 시점에서 일부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금융위는 성장지원펀드의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등 외부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수혜기업, 일반기업 모두 성장성이 투자 전(2016~2017년)에 비해 투자 후(2022~2023년)에 낮아졌지만, 수혜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투자 후 시점(2022~2023)에서 더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수혜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이자보상배율은 투자 전 대비, 일반기업 대비 낮았다.
이에 대해 김소영 부위원장은 “분석기간이 코로나19를 겪은 직후로 전반적인 기업의 성과가 과거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성장지원펀드 수혜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높은 성장성을 보여 1차적인 목적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평균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것이 일반적인 성장단계로 판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긴 기간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분석은 재정투입펀드가 투입에서 나아가 기업성과를 개선했는지를 계량적으로 파악하는 최초의 시도로서 의미가 있고, 향후 분석방식의 고도화를 거쳐 정책금융을 보다 효과적인 산업분야, 기업규모, 투자방식, 시점에 맞추어 공급하는 데까지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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