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읽어 졸음 감지”…현대모비스, 신기술 한자리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 개최…신기술 대거 공개
‘의왕연구소’서 차세대 전동화 기술 통합 연구
65종 전시품 진열…“인휠모터부터 뇌파 감지 장치까지”
올해 R&D에 1.7조 원 투입…“신기술 확보 전략”

[앵커]
현대모비스가 ‘미디어 테크데이’를 열고 그간 공들여 개발해온 신기술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R&D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인데요. 이혜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자율주행 모드로 바꾸자 운전대가 뒤로 물러납니다.
대신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며 시트가 뒤로 젖혀집니다.
운전자가 영상을 편히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지난 2일 현대모비스는 의왕연구소에서 ‘미디어 테크데이’를 열고 향후 상용화될 신기술 65종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경기 용인과 의왕, 충남 서산 등에 흩어져 있던 연구 개발 조직을 지난해 12월 통합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전동화 핵심부품의 개발, 시험, 평가, 품질 분석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복안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이라는 전동화 핵심부품 3대 개발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2011년 하이브리드용 배터리 시스템, 모터와 인버터 등 전동화 주요 부품 개발을 한 데 이어, 이제는 단위 부품에서 로보틱스 등에 특화된 전동화 설루션까지 확장해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
[인터뷰] 이영국 / 현대모비스 전동화엔지니어링실장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분야까지 전 범위의 모빌리티 사업의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매진하겠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신기술 전시품이 진열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휠 내부에 구동 모터를 장착한 인휠 모터부터,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양방향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 부주의 관련 사고를 방지하는 엠브레인 등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창원 / 현대모비스 크리에이티브 UX팀
“지금 제가 착용하고 있는 건 뇌파 센서고요. 뇌파 센서를 통해서 뇌파 신호를 감지하고, 부주의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에) 경고를 줌으로써 운전에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입니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 원.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산업에 발맞춰 R&D 강화 전략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스탠딩]
“현대모비스는 신기술을 앞세워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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