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주니어보드’ 개최…“Z세대 직원과 소통”

경제·산업 입력 2024-10-10 16:05:23 수정 2024-10-10 16:05:2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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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진행된 ‘제3차 주니어보드’에서 참석자들이 일·가정 양립 방안과 직무급 운영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제3차 주니어보드’를 개최해 일·가정 양립 방안과 직무급 운영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Z세대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주니어보드는 각종 경영현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젊은 소통 창구로, 신입사원을 포함해 20대 직원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3차 주니어보드의 첫 순서로는 마사회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살펴보고, 인구 감소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20대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교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노사공동 일가정양립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임신·출산 직원 대상 축하선물 발송, 제주 사업장 어린이집 신축, 연차촉진의 날과 유연근무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일수(3,796일)가 2022년 (2,472일) 대비 1,324일 증가하는 등 양육 친화적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서 저연차 직원들의 직무급 이해도 제고를 위한 직무·성과 중심의 마사회 보수체계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직무급 운영은 연공성을 완화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는 ‘묵묵히 일하면, 묵직한 보상을’ 이라는 정기환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일치한다.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은 “어렵고 힘든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기여도가 보수에 반영되는지 이전에는 몰랐다”, “직무 선택권이 확대되면 좋겠다” 등 직무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한 참석자는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MZ세대만의 솔직하고 신선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주니어보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신규 구성원으로서 조직문화 개선 및 핵심가치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향후에도 주니어보드를 분기별로 개최해 조직 내 경영 현안에 대한 MZ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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