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수천만 들인 경사노위 청년소통 공공앱, 1년간 정책제안 딱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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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0-15 18:36:33
수정 2024-10-15 18:36:33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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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479명, 다운로드 100회 미만, 소개란엔 아직도 前위원장, 사실상 방치 중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 어떻게 생각?’ 노동이슈 무관한 황당 정책투표만
김위상 의원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혈세 낭비 사례”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청년들과 노동 관련 고민을 나누고자 온라인 소통 플랫폼 ‘노말(노동을 말하는)청년’을 열었지만, 사실상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행정으로 수천만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의원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웹어플리케이션 노말청년의 회원 수는 4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의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된 횟수는 100회 미만이었다.
개발비용 3900만원이 투입된 노말청년은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 기능이 방치되고 있다. 신임 위원장이 취임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
경사노위 관계자가 올린 글을 제외하면 정책투표는 작년 10월에 단 1건, 정책설문도 작년 10월까지 2건이 전부다. 자유토론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유게시판에는 하나도 없다.
정책제안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올라왔는데 이마저도 치킨 이벤트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회원가입 후 정책제안 이벤트에 참여한 50명에게 치킨세트 쿠폰을 나눠줬는데, 이후 이벤트와 무관하게 작성된 정책제안은 1건에 불과하다.
콘텐츠도 청년과 노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이슈와 전혀 무관한 주제들을 정책투표 게시판에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작년 경사노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인공지능이 판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등이 정책투표 기능의 예시로 소개됐다.
김위상 의원은 “경사노위는 노말청년의 성과를 토대로 여성, 비정규직 웹어플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식으로 운영할 것이라면 확장이 아니라 정리가 맞다”면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꼬집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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