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건전성 ‘빨간불’…기업대출 연체율 2년새 5배 증가
증권·금융
입력 2024-10-16 17:54:36
수정 2024-10-16 17:54:36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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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 금융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단위조합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2년만에 5배 넘게 급증하면서 부실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림조합의 올해 2분기 연체율이 5.63%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2019년 2분기 연체율은 1.67%였는데, 5년만에 3배 넘게 뛴 겁니다.
전체 단위조합 141곳 중 연체율 10%를 넘어선 단위조합은 19곳에 이릅니다. 단위조합 중 최고 연체율은 26.97%에 달하는 상황.
산림조합의 연체율이 상승한 데는 기업대출이 복병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총대출잔액(8조7,389억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2분기 단위조합의 연체금액은 2,879억원으로 2년 전 314억원에서 9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체율 역시 1.52%에서 7.36%로 5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연체금액이 전체 연체금의 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단위조합의 사업자담보대출 연체율은 시중은행 연체율(0.31%)보다 128배 높은 39.7%를 기록했습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림조합중앙회가 여신건전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중앙회 차원의 일괄매각 등 효과적인 방안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위조합 45%가량이 적자를 기록한 산림조합이 기업대출 부실 등으로 악화한 건전성 지표를 적기에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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