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찾아 나선 주류업계…뷰티·간편식 사업 진출
경제·산업
입력 2024-10-18 17:26:44
수정 2024-10-18 19:52:36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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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가 업황 침체를 벗어날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전통적인 주류 판매를 넘어 뷰티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거나, 간편건강식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김민 기잡니다.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에 진출합니다.
주력인 주류 부문이 성장 정체에 직면하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세계적인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화장품 ODM 분야에 뛰어든 겁니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사모펀드(PEF) SKS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국내 화장품 ODM 업체 비앤비코리아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비앤비코리아는 매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42억원, 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3%, 52.2%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아 그룹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을 반영을 했을 때 뷰티나 아니면 이제 식음료 사업 같은 걸로 진출하는 것들이 훨씬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있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일이지 않을까…”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L&B도 적자 사업을 정리하며 신사업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소주 사업을 접은 신세계L&B는 와인을 원료로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와인앤모어 뷰티’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세계L&B는 ‘와인앤모어 뷰티’ 상품권을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와인 전문 주류 전문 매장인 ‘와인앤모어’에서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비맥주도 앞서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리너지 맥아분을 개발해 에너지바와 크래커, 초코볼 등 다양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식품을 출시했습니다.
최근엔 맥아분 골프티로 스포츠용품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류업계가 뷰티와 간편건강식 등 다방면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업황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민입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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