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보틱스·에너빌리티 합병 비율 '1대0.043'
경제·산업
입력 2024-10-21 17:32:33
수정 2024-10-21 18:24:1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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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주들의 반대와 금융당국의 압박에 부딪혔던 두산그룹 사업 재편이 2개월만에 재추진 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오늘(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 재편안을 논의했는데요.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합병 비율은 1대 0.043으로 산정됐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안을 재논의했습니다.
골자는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개편하는 것. 그룹의 핵심 사업 구조를 클린에너지와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로 재편하며 사업 성격에 따라 계열사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개편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할된 신설법인을 인적 분할한 뒤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분할합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설법인은 두산밥캣의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사회에서는 두산밥캣 주주들이 두산로보틱스 신주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을 높이는 합병 비율 조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비율을 1대 0.043가량으로 다시 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두산그룹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려 했으나 “기업가치와 낮은 두산로보틱스의 주식교환비율이 더 유리하게 산정됐다”는 주주들의 극심한 반대와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에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분할합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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