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수익률 50%’ 차이나 ETF…“투자 주의해야”
금융·증권
입력 2024-10-29 17:27:07
수정 2024-10-29 18:33:2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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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새 최대 5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바오우(경제성장률 5%대 유지)’에 사활을 걸고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수익률이 껑충 뛰었는데요. 증권가에선 급락 우려가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중국 관련 상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경제성장률 5% 유지’에 사활을 걸고 대규모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데다 미국의 ‘빅 컷’ 금리 인하 등이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오늘(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수익률 상위 13개 상품이 모두 중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였습니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수익률은 50.31%입니다.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중국의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과학창업판(과창판)에 속해있는 ‘ACE 중국과창판 STAR 50’으로 같은 기간 수익률은 49.80%입니다.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가 49.02%. KODEX 차이나과창판 STAR 50이 47.85%로 다음을 이었습니다.
중국 관련 상품 수익률 급등은 중국 정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유동성 공급,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전례 없는 강력한 부양책 덕분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신흥국 투심 개선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군중심리가 큰 중국 증시 특성상 급락이 우려된다”며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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