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광주銀 '함께대출' 출시 62일 만에 1,500억 돌파
금융·증권
입력 2024-10-30 11:03:39
수정 2024-10-30 11:03:3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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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광주銀 '함께대출' 출시 62일 만에 1,500억 돌파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주요 수익원…연말까지 2,500억" 전망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협업한 혁신금융상품 '함께대출'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원을 돌파했다.
'함께대출' 상품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자체 신용대출 대비 평균 1.13%p 낮은 금리(5.88%)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높은 금리 혜택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한도는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들의 고질적인 장벽으로 작용했던 대출 한도 문제는 두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실행액(1948만 원) 보다 1.55배 높은 301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토스뱅크는 '함께대출' 상품 이용 고객 중에는 신용점수(KCB 기준) 600점대까지 있었다며 금융 포용력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은 두 은행에 대출을 분산해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채 관리 정책을 준수함은 물론, 대출 수요 고객에게는 양질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함께대출' 상품에 대해 자회사 광주은행의 주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연말까지 2,500억원 규모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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