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차 ‘이니시움’ 공개…”27년 역사 담았다”

경제·산업 입력 2024-10-31 17:53:46 수정 2024-10-31 17:53:46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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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차 ‘이니시움’ 공개…“27년 역사 담았다”

[앵커] 
현대자동차가 넥쏘에 이어 내년 출시할 차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오늘(31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장재훈 사장은 수소차가 고객의 편안한 일상이 될 수 있게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싱크] 장재훈 / 현대자동차 사장
“우리는 수소가 향후 미래 에너지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수소전기차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소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깨끗한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으로서 접근성이 높은 에너지입니다.”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 행사 현장. 

행사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수소차는 수익성이 있는 차종은 아니지만, 수소 사회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오랜 신념으로 도전해온 결실”이라며 27년의 수소 역량을 집약한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소개했습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예상 양산 시기는 내년 중반. 
가격대는 보조금 문제 등이 남아 있어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향후 전동화 전략에 대한 질문엔 “배터리전기차는 일반 대중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수소전기차는 더 멀리, 더 하중을 실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배터리전기차와 수소차로 두 축을 이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27년간 이어온 수소전기차 개발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스탠딩]
1998년, 수소 여정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넥쏘에 이어 내년 ‘이니시움’으로 제품을 확대해 자연스레 수소에 대한 수요를 이끌고, 
수소 사회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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