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어요"…현대모비스, ‘안전체험관’ 오픈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1:00:03 수정 2024-11-07 11:00:0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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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SH&E 아카데미 안전체험관 열어
"체험·실습 중심으로 임직원 안전의식 고취"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위험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적재 및 하역장비 사용 안전 수칙을 배우는 등 다양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모비스는 충남 아산에서 ‘SH&E 아카데미 안전체험관’ 개소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현대모비스가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사업장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조성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대내외적으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동조합 대표 인원들을 포함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아산시청 행정안전체육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SH&E(Safety·Health·Environment) 아카데미는 현대모비스가 안전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체 교육 시설이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 체험형 안전교육에 특화된 안전체험관을 추가로 설립했다. 

안전체험관은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협력사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실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 9개의 체험 구역과 29종의 체험 설비가 갖춰져 있다. 체험 구역은 보호구, 장비, 작업, 화재, 전기, 화학 등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위험 상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특히 각 체험 구역은 실제 작업 현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했다. 실감나는 체험 교육을 위해 일부 설비는 현대모비스 부품 사업소에서 오랜 기간 사용한 지게차와 오더피커 등의 물류장비를 재활용했다. 오더피커는 적재 및 하역 장비다. 

실제 교육생들은 이 체험관에서 안전벨트 착용, 초과 화물 및 불안정한 적재 금지, 시야 확보 등 지게차 관련 안전 수칙을 직접 실습하면서 안전 사고 대응 역량을 키우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SH&E 아카데미 설립한 이후 그룹사와 통합계열사, 협력사에 안전보건 분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안전분야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SH&E 아카데미는 연간 200일 이상 교육장을 운영하고 총 25개의 안전분야 전문화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2년간 총 2,900여 명이 해당 시설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신규로 구축된 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체험교육도 확대해 더욱 효과적인 사업장 안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증을 추진해 지역시민과 근로자들에게도 체험관을 개방할 방침이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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