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둔춘주공 잔금대출' 본격 실행…국민·하나·우리·농협 참여

금융·증권 입력 2024-11-11 16:43:52 수정 2024-11-11 19:38:1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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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은행권에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 대상 잔금 대출을 본격 실행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00여 세대가 입주 가능한 대단지다. 이 때문에 지난 7월부터 정부가 고강도로 관리한 가계부채 증가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 대상 잔금 대출 설정 한도 금액은 총 7,500억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잔금 대출을 실행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부터 취급 한도 약 3,000억원 수준 대출 금리는 11일 기준 연 4.78%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잔금 대출을 개시하는데, 3,000억원 취급 한도로 고정금리(혼합형) 최저 연 4.641%, 변동금리 최저 연 5.092%다.

우리은행도 오는 27일부터 우선 500억 한도로 잔금 대출을 실행하고, 내년 증액을 검토 중이다. 금리는 4%~5% 초반 사이 수준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잔금 대출을 실행하고, 1,000억원 한도 금리는 연 4.8% 수준으로 정해졌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7일부터 2,000억원 한도, 금리는 11일 기준 연 4.80% 수준, 5년 주기형 고정금리상품으로 잔금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둔촌주공 잔금 대출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은행권에서는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인데, 입주 시기가 분산된 점 등을 근거로 대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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