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 종료했지만…주택가서 시위
경제·산업
입력 2024-11-12 15:08:34
수정 2024-11-12 15:30:05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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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한 달간 이어진 파업 종료하고 출근 하루 만에 서울 주택가서 시위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한달 이상 지속한 파업을 종료하고 11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하지만 파업 종료 하루만인 12일, 노조가 서울 주택가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원들은 12일 아침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해 시위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장외 집회∙시위는 지난달 26일과 28일, 29일, 이달 7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현대트랜시스 사측은 노조 측이 파업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11일 회사 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경영진 등 전임원들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앞서 현대트랜시스 측은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와 지난 6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노조가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 온 바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총액은 약 2,4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현대트랜시스 전체 영업이익 1,169억원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직원과 회사는 물론, 800여 협력사에 피해를 입히고 나서야 회사 측과의 교섭에 임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은 시기에 현대트랜시스와 직접 관련이 없는 서울 주택가 시위를 지속하는 행위는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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