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 25일 부산서 개막

전국 입력 2024-11-14 14:12:03 수정 2024-11-14 14:12:03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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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 등 4000여명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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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대책 마련 논의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 시민' 체험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벡스코에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 포함 플라스틱 오염 관련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지난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프랑스, 케냐, 캐나다 등에서 회의가 열렸다. 이번 부산 회의는 5차 회의다.
 
회의에는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환경 전문가 등 4,000여명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대책 마련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회의가 열리기 전 시민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 관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먼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 시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폐플라스틱의 새로운 변신과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석유 화합물을 대체한 콩기름을 잉크로 활용해 체험행사 홍보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수막과 배너는 친환경 재료인 면 소재를 사용했고, 행사 종료 후에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디자인해 활용할 예정이다.

벡스코 야외광장에는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래(古來, 옛날부터 현재까지)'라는 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오는 26일에는 '부산시 순환경제 정책 포럼'을 개최해 '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INC-5' 개최도시로서 시민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11월 한 달간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해양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과 인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등 적극적인 실천문화 확산이 필요한 때”라며 “자원 재활용의 최적화와 플라스틱의 선순환을 통해 순환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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