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금융시장…한은, 10조8,000억 유동성 공급
금융·증권
입력 2024-12-06 19:28:17
수정 2024-12-06 22:59:2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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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획을 밝히며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은은 10조 규모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단행했는데, 추가 매입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경제 금융시장불안과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지난 4일 긴급하게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날 한은이 매입한 환매조건부채권(RP) 규모는 10조8,100억원에 달합니다.
당초 매입예정액은 12조원이었고, 응찰은 10조8,100억원이 들어와 평균 낙찰 금리 3.00%로 전액 낙찰됐습니다.
한은은 먼저 14일간 RP매입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RP매입 등을 통한 유동성 공급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인데, 시장 경색과 투자자 이탈 등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 경제팀이 비상계엄 사태 후 사흘 연속 네 차례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며 시장 안정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정치 불확실성 영향으로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과거 코로나19사태와 레고랜드 사태 때도 시장 유동성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한은이 RP 매입을 시도한 바 있지만, 단일 회차 기준 RP매입 규모는 이번이 역대 최대치입니다.
여기에, RP매매 대상 기관이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로, 증권사는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로 확대하고, 한국증권금융도 RP매매 대상기관에 포함되는 등 총 44곳의 금융사로 확대한 것도 최초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만 전망을 발표한 S&P글로벌은 한국 투자심리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며, 한국 정부 신용도 기반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고, 탄핵 정국에 대한 전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오는 10일 17조원 규모 국고채 만기가 도래하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변수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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