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기술 혁신 통해 세상 바꿀 것”
경제·산업
입력 2024-12-10 08:11:43
수정 2024-12-10 08:11:43
이혜란 기자
0개
고려대 SK미래관서 CEO 특강…조직개편 후 첫 행보 ‘기술 중심 경영’
“기술 경쟁력 확보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9일 고려대 특강에 나서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기술 인재 배치를 중심으로 한 SK온의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활동으로, 이 CEO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 CEO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강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진행됐다. SK미래관은 SK그룹 등의 기부금으로 2019년 준공됐다. 이 CEO는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의 장인 SK미래관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SK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왔다”라며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에서 플래시공정T팀장, 연구개발(R&D) 공정담당을 지낸 제조 전문가다.
이 CEO 역시 기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CEO를 지낸 바 있다.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엑스게이트·이노뎁, 영상관제 분야 양자 보안기술 협력 MOU
- 현대차 노조, 7년만 파업…기아 임단협도 평행선
- 석화 위기 해법찾나…정유·석화 수직계열화 ‘시동’
- ‘백종원 리스크’ 더본코리아…소스 사업으로 위기 돌파
- LG엔솔, 中 제치고 벤츠에 배터리 공급…15兆 추산
- “실적부진에 사망사고”…포스코그룹, 돌파구 찾나
- 은마아파트, 46년만 재건축…“매매 물건 실종”
- 그린몬스터, 지방 흡수 억제 돕는 ‘디톡 알파 CD’ 선봬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부산 전시장 오픈…“韓서 사업 확장”
- GS건설 허윤홍 대표, 근로자 사망 사고 공식 사과…“안전 전면 재점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10월 31일까지 반려견 동물등록 자진신고 접수
- 2순창군 옥천인재숙,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최종 선정
- 3남원시, 석면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확대
- 4순창군 유등면, 군 최초 주민자치회 발족
- 5국립민속국악원, 9월 하반기 국악명상 참가자 모집
- 6장수군, 첨단 장비로 잔류농약 463종 정밀 검사
- 7임실군, 외국인 근로자 비자 승급 지원금 첫 전달
- 8남원, '포도의 도시' 향해 첫걸음…흥부골 포도축제 성황
- 9장수서 4~5세기 마한 취락지 확인…주거지 63기·토기 대거 출토
- 10임실N치즈축제, 5일간의 가을 대향연…치즈·꽃·체험 풍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