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맵’ 론칭…동남아 공략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4-12-10 18:48:38
수정 2024-12-10 18:48:3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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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글로벌 브랜드 ‘맵(MEP)’ 론칭…태국 방콕서 팝업
삼양식품-CP ALL, ‘전략적 협업' 체결…동남아 시장 확대
'불닭' 브랜드, 첫 연간 매출 1조원 달성…‘7억불 수출탑’ 수상도

삼양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불닭’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죠. 이번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규 글로벌 브랜드 ‘맵’을 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는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삼양식품이 새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론칭했습니다.
‘불닭’ 등 K-푸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며 성장하고 있는 삼양식품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양식품은 ‘맵’을 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방콕 ‘시암 스퀘어 원’에서 브랜드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K-푸드의 ‘맵다’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한국적인 맛부터 이국적인 맛까지 재해석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양식품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유통사 ‘CP ALL’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습니다.
‘CP ALL’은 현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데, 1만4,000여 점포에 ‘맵’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
현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콘텐츠 홍보를 통해 ‘맵’ 브랜드를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싱크] 삼양식품 관계자
“내년 1월 태국 현지 방송사를 통해 ‘스쿨 런치 어택, 잇츠 맵 타입’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으로,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품목인 ‘불닭’ 브랜드의 세계적 열풍 속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30억원이었던 삼양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8,093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었고,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수출 비중도 26%에서 올해 3분기 약 77%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불닭’ 시리즈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201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식품업계에서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5번의 수출탑 수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닭’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삼양식품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맵’으로 또 다른 성공신화를 쓸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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