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완료…남은 과제 ‘통합’
경제·산업
입력 2024-12-11 17:34:54
수정 2024-12-11 18:07:45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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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늘(11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취득하는 거래를 종결했습니다. 내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는데요. 양사는 2년 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화학적 결합을 통한 진정한 ‘통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했습니다.
내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되는 겁니다.
양사는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기업문화, 인력·마일리지 통합 등 화학적 결합을 거친 후 아시아나항공이 완전히 흡수돼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게 됩니다.
화학적 결합은 다음 달 아시아나항공 임원진 선임을 시작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내달 선임되는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에는 대한항공 임원진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마일리지 통합, 조종사 간 기수 정리 등 조직문화 융합, 인력 교류, 통합 CI와 기체, 유니폼 디자인 확정 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규모의 경제로 ‘통합 대한항공’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과점 체제에 따른 운임 상승과 소비자 선택지 감소 등 부작용도 관측됩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통합 대한항공의 운임이 2019년 대한항공의 운임에 더해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되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또 마일리지 통합의 경우 기존 방식대로 양사 마일리지를 따로 운영하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 ‘스카이패스’로 일원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6개월 동안 내부 논의를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통합방안을 제출하는데, 이 통합방안에 합병 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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