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손태승 부정대출 관련 우리금융 검사 결과 내년으로 연기"
금융·증권
입력 2024-12-11 14:13:54
수정 2024-12-11 14:15:2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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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발표를 계획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35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적정대출 관련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년으로 연기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 장기화에 따른 국정혼란이 이어지면서,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 상승에 따른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원장은 또 "환율급등 등 일시적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융회사의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긴요한 자금공급, 정상적인 배당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규제 합리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위 등 소관부처에 건의 협의해 금융 감독원칙을 견지하면서 경제와 금융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행 완충자본 비율 규제와 유동성 비율 산출기준에 있어 국가별 재량권 범위 내에서 글로벌 규제 수준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을 검토하거나, 보험업권의 신건전성제도(K-ICS) 관련 금융환경 급변동 시 적용 가능한 경과조치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원장은 아울러 내부통제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정치불안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파생상품 등의 거액손실 또는 금융사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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