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이통3사 '비상 대응'

경제·산업 입력 2024-12-13 17:31:01 수정 2024-12-13 19:48:1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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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국회의 탄핵 2차 표결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동기지국과 대응 인력을 크게 늘리며, 통신장애로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두 번째 국회 본회의 표결이 진행되는 내일(14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통3사는 통신 장애 대응에 분주합니다. 

이동기지국과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통신 용량 증설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말 집회 당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전화나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겁니다.
첫 집회 당시 통신사들은 이동기지국 21대, 간이기지국 5대를 배치했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이에, 여의도를 중심으로 추가 기지국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통3사는 이동기지국 36대, 간이기지국 39대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상황실, 현장대응 인력도 88명에서 124명으로 늘렸습니다.

여의도 29대, 광화문·시청에 6대, 용산에 1대의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간이기지국 39대는 모두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했습니다.
대규모 인파 집결로 인한 트래픽 폭주 등 통신 장애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겁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서버를 확충하고,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트래픽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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