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18:49:03
수정 2024-12-18 18:49:0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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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국내 시장에선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종이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요. 하반기부터 여러 완성차 업체에서 대형 SUV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세단보다는 SUV, 소형보다는 대형으로 자동차 트렌드가 바뀌는 모습입니다.
올해는 중형 SUV가 인기를 주도해 온 가운데, 연말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대형 SUV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잠잠했던 대형 SUV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차 판매량이 대형 SUV 출시로 다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21만1,266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차 부재와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수입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어온 겁니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늘(18일) 대형 SUV 아우디 Q7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지난 16일에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대형 SUV 더 뉴 아우디 Q8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대형 SUV의 전성기를 열었던 상징적인 모델 ‘익스플로러’의 6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가격을 낮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폭스바겐도 내년 대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소형보다는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보니 본사에서 보유한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높을 차량을 전략적으로 출시해 대형 SUV 신차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도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2018년 첫 출시 후 6년 만에 완전변경해 선보입니다. 지난 6일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사전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랜드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은 지난달 미국 LA에서 공개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큰 차를 선호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대형 SUV 시장이 다시 불붙는 모습.
대형 SUV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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