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검찰 태세전환 얼마나 빠른데, ‘봐주기 수사’ 우려 안해”

전국 입력 2024-12-25 13:42:38 수정 2024-12-25 13:42:38 박호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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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수사 이첩 다행 … 바람이 바뀌었는데 자세 틀지 않을 수 없을 것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가 25일 윤 대통령 수사 관련 태세전환이 빠른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그리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사진=임은정 페이스북)

임은정 검사(대전지검)가 25일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관련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임 검사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벗님들과는 달리 저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그리 우려하지 않는다”며 “태세 전환이 얼마나 빠른 검찰인데 이렇게 바람이 바뀌었는데 자세를 틀지 않을 리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히려)검사들이 지난 과오를 씻고 공을 세우기 위해 공수처의 이첩 요구에 불응하며 무리하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욕심내다가 탈이 날 것 같아 조마조마했다” 며 “지난 월요일 아침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심우정 검찰총장, 이진동 대검 차장, 박세현 특수본부장에게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임 검사는 “(그후) 검찰이 공수처와 협의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의 내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는 언론보도에 안도했다” 며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성난 시민들의 호통에 검찰이 조금 반응하는 걸 보니 바람이 정말 바뀌긴 했네요”라고 말했다. 

 
/박호재 기자 p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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